가족이 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말은 쉽지만 우리가 결혼을 하는 것도,
자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 것 만큼 반려동물을 데리고 와서
한 집에서 같이 산다는 거 역시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이번에
사상고양이분양 받아 반려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였답니다.
주변에 애묘인들이 참 많지만 사실 전
평소에 깔끔 떠는 성격이라 반려동물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또 한 생명을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고
부담스러웠는데요

실제로는 너무 너무 예뻐하고 좋아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아예 생각조차
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동물들에게는 주인이 전부라고 하는데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될까 하며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저 길냥이들을
만나면 간식이나 챙겨주는 편이었는데
요근래 들어서 남편이 먼저 아깽이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신혼 2년차에
아직 자녀계획이 없다보니 반려동물을
키워하고 싶어하는 듯했어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편이 같이 도와주겠다고하니
용기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그 때부터
고양이분양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아무데서나
대충 데려올 수는 없었기에 발품도
팔고 지역 커뮤니티에 서치도 하며
열심히 알아보기 시작했죠.
그렇게 아기고양이들을 맞이하러
미유펫으로 향했어요. 그동안 맨날
펫샵 앞을 지나갈 때마다 차마 안으론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만 서성거리곤
했었는데 직접 안으로 들어가보니까
다들 너무나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예쁘고 사랑스럽더라고요.

보통 펫샵이라고 하면 털 날림도
심하고 특유의 동물 냄새도 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우선 방문하게 된 이유를
설명드리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서
천천히 아기고양이들을 만나봤어요.
건강하게 뛰노는 아깽이들을 보니까
제 마음이 다 편안해지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원했던 페르시안 품종 뿐 아니라
뱅갈, 랙돌, 아메리칸숏헤어, 스핑크스,
먼치킨 등 다양하게 보유하고 계셔서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어찌나 다들
귀엽고 예쁘던지 미묘들의 천국이였죠.
워낙 활발하고 애교만점인 아이들이라
저도 신랑도 그야말로 행복하더라고요.

다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저희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순간은 묘연이라는
말이 딱 떠올랐던 것 같아요. 왜 반려묘를
만나면 인연이 느껴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딱 그랬던 것 같아요.
직원분께서는 각 묘종별 성격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현재 저희 부부의
생활패턴이나 성격 등에 대해 질문을
하시곤 그에 맞는 아이를 소개해주셨어요.

그냥 외적인 모습만 보고 결정했다면
시간이 오래 걸렸을텐데 이렇게 옆에서
자세한 설명을 도와주시니 순조롭게
사상고양이분양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저와 가족이 된 친구는
바로 뱅갈 아기고양이 였어요.
특유의 무늬와 패턴이 정말 멋드러지는
아가였는데 저보다 남편이 훨씬 더
좋아하더라고요. 사실 사진상으로만
봤을 때는 인상이 너무 날카로운 건
아닌가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이곳은 뱅갈고양이 분양과 동시에
자체 동물병원을 함께 운영중이라
바로 건강상태 체크가 가능했어요.
그리고 건강상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없어야만 당일 분양이 가능했는데요
다행히 제가 선택한 아기고양이는
피부나 관절 등에도 문제가 없었고
바이러스 키트검사도 음성반응이었어요.
사상고양이분양 당일에 그 자리에서
바로 검진을 하며 반려묘들의 실시간
건강상태와 예방접종 내역 등에 대해
알려주시니 귀담아듣기 좋았어요.

부부가 둘 다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으니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실수했을 것들이 많았거든요.
이 곳에서는 혹시나 반려묘가 집에
돌아간 후에 아픈 곳이 생겼을 경우
자체 동물병원에서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요. 심지어 앞으로 평생
매번 의료비 할인혜택이 적용된다고
하니까 병원비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
없이 바로 바로 찾아올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아이의
성별과 개월수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접종은 그 개월수에 필요한 것은 이미
다 되어 있어서 앞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들었고 사료와 간식은
얼마 정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하고
실용적인 시간이었어요.
뱅갈고양이 데려오면서 꿀팁도 하나
알려주셨는데 뱅갈 아기고양이는
털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식기 주변에 배설물이 묻지
않게 살짝 다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그리고 필요한 용품
몇 가지도 지원해주셨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거 위주로 주셔서 감사했답니다.

남편이 용기를 내어 고양이분양
이야기를 꺼내준 덕분에 저는 요즘
매일 매일이 행복해요. 아기고양이와
함께라면 피로도 싹 잊고 밝게 웃을 수
있으니 건강에도 좋은 것 같은데요
물론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건
맞지만 저는 그간 망설였던 게 우스울
만큼 지금은 마냥 기쁘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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